28세 여성, 탈모 치료제 ‘미녹시딜’ 뿌렸다가 얼굴 털까지…그 이유는?

탈모 치료제로 쓰인 미녹시딜, 잘못 사용하면 얼굴과 팔다리 털까지 자랄 수 있습니다. 올바른 사용법과 부작용 사례를 확인하세요.

28세 여성, 탈모 치료제 ‘미녹시딜’ 뿌렸다가 얼굴 털까지…그 이유는?

28세 여성, 미녹시딜 사용 후 전신 체모 증가

탈모에 효과적인 치료제로 잘 알려진 미녹시딜(Minoxidil).
하지만 잘못 사용하면 의도치 않은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최근 프랑스에서 보고된 한 사례에서는
28세 여성 환자가 미녹시딜을 사용한 뒤
얼굴과 팔다리에까지 체모가 덥수룩해지는
다모증(Hypertrichosis)이 발생했다고 보고됐습니다.

탈모는 멈췄지만, 얼굴에 털이 자랐다

5% 스프레이 + LED 치료 병행

이 여성은 안드로겐성 및 견인성 탈모로
하루 2회 5% 미녹시딜 스프레이를 사용했고,
PRP 치료와 LED 광선치료도 함께 진행했습니다.

2개월 만에 발모 효과는 뚜렷했지만,
얼굴, 팔, 다리에도 굵은 털이 자라기 시작했으며
눈 주위 부기 증상까지 나타났습니다.

원인은 두피 밀폐 + 흡수 증가?

가발과 수면모자가 부작용 키웠다?

문진 결과 환자는
- 낮에는 가발 착용
- 밤에는 꽉 조이는 수면모자 착용

즉, 두피가 지속적으로 밀폐된 상태였고
의료진은 이로 인해 미녹시딜의 피부 흡수가 과도해졌을 가능성을 지적했습니다.

결국 환자는 약을 중단하고 레이저 제모 치료를 받으며 증상은 완화되었습니다.

미녹시딜, 어떻게 작용하길래?

혈류 늘려 모낭을 자극하는 약물

미녹시딜은 ATP 민감성 칼륨 채널을 열어
혈관 평활근을 이완시키고
모낭으로 가는 혈류를 증가시킵니다.

이로 인해 모낭 세포에 산소와 영양분이 더 많이 전달되어
모발 성장이 촉진되지만,
흡수가 과도하면 원치 않는 부위에 모발이 자라기도 합니다.

이 약, 아이와도 접촉 금지!

스페인 사례: 부모 사용 중 아이에게도 털?

2023년 스페인에선 부모가 미녹시딜을 바르는 동안
옆에 있던 아이에게 다모증이 발생한 사례가 10여 건 보고됐습니다.
전문의들은 약물이 묻은 피부와의 접촉만으로도
영유아에게 영향을 줄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이렇게 사용해야 안전합니다

미녹시딜, 올바른 사용법은?

- 하루 사용량은 반드시 지킬 것
- 바른 뒤 완전히 마를 때까지 밀폐 금지
- 손 씻기 철저히
- 아이, 반려동물과 접촉 금지

미녹시딜은 효과적인 약이지만, ‘과하면 독’입니다.
치료제 사용 시엔 반드시 전문가와 상의하세요.

 

✅ FAQ

1. 미녹시딜은 누구나 사용할 수 있나요?
   → 일반적으로 탈모 환자에 사용되지만, 임신부·수유부·영유아는 사용을 피해야 합니다.
2. 얼굴이나 다른 부위에 털이 나는 이유는 뭔가요?
   → 약물이 전신 흡수되거나 밀폐 상태에서 흡수율이 높아질 경우 부작용으로 나타납니다.
3. 다모증이 생기면 치료 가능한가요?
   → 대부분 약을 중단하면 자연적으로 줄어들며, 심한 경우 제모 치료가 필요합니다.
4. 가발이나 수면모자는 문제가 될 수 있나요?
   → 약물이 마르지 않은 상태에서 두피를 밀폐하면 흡수량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5. 미녹시딜을 바른 후 모자를 써도 되나요?
   → 최소 2시간 이상 지난 후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6. 아이와 접촉할 경우에도 위험한가요?
   → 예. 특히 미녹시딜이 피부에 묻은 상태에서 접촉하면 아이에게도 부작용이 생길 수 있습니다.
7. 하루 몇 번 사용하는 것이 안전한가요?
   → 일반적으로 하루 1~2회, 권장된 양을 초과하지 않아야 합니다.

 

※  이 글은 정보 제공을 위한 자료일 뿐, 전문적인 의학적 진단이나 치료를 대체하지 않습니다. 
※  모든 의료 상담은 반드시 전문가와 함께하세요.
※  본 정보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손해나 불이익에 대해서는 책임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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